일요일, 6월 29, 2008

공중그네 [06/50-2008]

인간은 태어나면서 부터 다양한 형태의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심리적인 저항들을 매일 받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본인의 신체적인 컴플렉스에서 부터, 고립된 고민, 환경의 변화, 사회적 편견등 다양한 원인으로 부터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저항들이 지나치면 상담을 받아보아야 하거나 더 심하면 격리를 해야하는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공중그네는 이처럼 심리적인 저항이 지나쳐 주로 강박신경증을 가진 사람들이 정말로 특이한 신경과 의사인 이라부를 찾으러 간 5명의 환자(?)의 이야기 입니다.

한 2~3년 전부터 뜨는 이야기꾼인 오쿠다 히데오의 비교적 초기 책인데, 한국에서는 작년에 여러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었던 것 같습니다.

공중그네 - 10점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은행나무


이 책이 인기가 많은 인기가 있었던 것은, 어쩌면 사람들이 의사를 찾아가야 할 정도로 심각하진 않더라도 조금씩 비슷한 증상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이 책에 나오는 5명의 환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 날카로운 것을 무서워 하는 선단 공포증을 가진 야쿠자
  • 사람을 믿지 못하는, 공중그네 곡예사
  • 파괴 충동을 가진 모범생 컴플렉스의 젊은 의사
  • 갑자기 공을 제대로 못던지게된 잘나가는 야구선수
  • 창작 강박이 있는 유명 작가


저는 어려 홍역을 앓은 이후로, 약간의 폐쇄공포가.

얌전이와 덜렁이 에서도 이야기 하였지만, 사람은 유치함과 진지함(책의 후기에는 가벼움과 무거움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을 함께 적절히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한, 주로 진지함으로 가득찬 사람들이 결국 마음의 병이 생겨 유치함이 가득찬 괴짜의사 이라부에게서 가벼움의 가치를 얻어가면서 치유되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또한 소설가 성석제는 자신의 책에서 "농담 유전자는 인류의 조상이 후손에게 물려준 생존에 불가결한 유전자" 라고 하였습니다. 숨겨진 개그본능을 주위사람들에게 발휘해 주세요.^^

이 책의 속편이라 할 수 있는 인더풀 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