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배 빨리 2배 많이 야무지게 책읽기[08/50]
법정스님은 무소유에서 가을은 비독서지절 이라고 하였습니다. 선선한 날이 물론 책을 읽기 좋지만, 길이 활자로 된 책에만 있지 않기에 좋은 날씨에 자연을 만끽하면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소리에 귀를 귀울여도 되지 않느냐는 것이죠.
그리고 여름 또한 비독서지절 입니다. 날씨도 덥고 습해서 지긋이 책장을 들고 있기 힘들어서가 아니라 더운날씨면 땡기는 치킨과 맥주, 비오는 날이면 파전에 동동주 때문입니다. 그러고 1차에서 끝나야 하는데...
제가 아는 국문과 출신의 친구랑 같이 가끔 카페같은 곳에서 책을 보고 있으면, 그 친구는 보통 한시간에 거의 150~200 페이지를 읽어버리는 것이였습니다. 저는 보통 그 반 정도의 속도로 읽곤 하였는데, 2시간쯤 지나 책을 덮고는 외우냐라고 핀잔을 주곤 하였습니다. 그건 너가 국문과라서 그렇다라는 말도 안되는 항변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또한 단순히 빠르게 읽을뿐만 아니라, 읽고나서는 내용을 아주 엑기스만 뽑아서 잘 정리해서 이야기 할 정도였습니다. 집에 놀러가면 있는 한쪽 벽 가득 꽃혀있는 수백권의 책들이 아마 그 밑천일겁니다.
![]() | 2배 빨리 2배 많이 야무지게 책읽기 - ![]() 릭 오스트로브 지음, 정지현 옮김/수희재 |
이 책도 물론 속독법을 이야기 하고 몇가지 팁을 연습할 것을 이야기 하지만, 야무지게에 좀더 중심이 놓여있습니다. 또한 책마다 읽는 목적이 다르므로, 단순히 빠르게만 읽는 것이 능사는 아니겠지요. 책은 봤는데 내용을 기억하고 있지 못하다면 차라리 느리게 읽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죠. 그래서 빠르게 읽으면서 독해력을 향상시키는 기법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독해 속도가 떨어뜨리는 사람들의 나쁜 습관으로는 하위발성읽기가 있다고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머리속으로 단어를 하나하나 발음하는 것을 말합니다. 어릴때 학교에서 글을 가르칠 때 일으켜 세워서 읽어보라고 해서 그런게 아닌가 합니다. 그러고 보면 참 나쁜 선생님들였군요.
여기서 설명하는 독해력을 높이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독해력이라는 것은 책의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 전체보기/미리보기
- 독서하면서 노트하기
- 빠르게 다시읽기
사실 단순한 것 같아도 어찌보면 책을 세번정도 보는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미리보기와 다시읽기는 책에 나와있는 속독 기법들을 연습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속도와 독해력이 선순환의 사이클로 증가하는 앗싸같은 것이죠.
또한 독해력이 좋아져서 이해력이 높아지면 비슷한 분류의 책은 좀더 쉽고 빨리 읽을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익숙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쓰여진 책은 쉽게 읽히듯 말이죠.
2배 빨리 2배 많이 야무지게 책읽는 것에 더 나아가서 공부잘하는 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실 공부성적은 대부분의 경우 독서량 X 독해력에 비례할 수 밖에 없겠죠. 그 방법들은
- 미리보기
- 24시간 안에(잊기전에) 복습하기
- 왜 이공부를 해야하는지 목적을 항상 생각하기/동기부여
-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기(정보사용하기)
역시 예습 복습을 철저히 하는 것 만한게 없습니다. 정보사용하기는 제가 쓰는 방법으로는 미소녀대환영이 있습니다.
집에 아이들이 있다면, 학원 안보내고 우등생으로 만드는데 약간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친구는 학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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