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2월 16, 2008

비폭력 대화

나이 탓도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이러니컬 하게도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고 그 시간이 오래 될 수록, 예전 보다 좀더 사려깊게 대화를 하는 것 같습니다.

주위를 보아도 가족과의 갈등을 가지지 않았던 사람이 별로 없는 것 보면, 어쩌면 가장 가까운 사이라서 자주 얼굴마주 하는 사람일 수록 기대하고 바라는 것이 많아서 때론 말 한마디 한마디에 서로 더 깊은 상처를 주게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비폭력 대화 - 10점
마셜 로젠버그 지음, 캐서린 한 옮김/바오


보면서 참으로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표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판단하거나 쉽게 반응해 버린다던지, 욕구를 명확한 말로 설명하지 않고, 알아서 이해하지 못한다고 화를 내거나 상대방에게 실망한다던지 하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았던 것이죠. 좋지 않은 사례들은 한 번씩은 다 해당되는 것 같았습니다.


책은 비폭력 대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단계단계 잘 성명해 주고 있습니다. 몇번 씩 두고두고 읽고 연습한다면, 흑백 사진의 한 점에서 부터 색깔이 살아나듯, 주위에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가 더 따뜻해 지고 선명해 지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연습한다면 장가를 가기만 한다면 결혼생활 아주 잘 할 것 같습니다. -_-;;

한국비폭력센터에서 개최하는 11월 강좌는 뒤늦게 신청하려 했더니 마감이 되어버렸는데, 다음 강좌는 꼭 들어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