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6월 11, 2009

알기쉬운 시리즈

저는 복잡한 이론이나 사실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책들을 좋아합니다.

대학을 다니며 이것저것 배웠어도 지금 돌이켜 보면 그다지 머리속에 많이 남는 것은 없는 듯 합니다. 놀아가며 다니기도 했겠지만, 사실 이론과 공식 뒤에 숨어있는 원리들을 알기 위한 공부를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 젊은 날이 안타깝죠. 아 옛날이여~

가끔 기초 수학과 물리를 점심먹고 시간날 때 들쳐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 와서 대학교재들을 다시 처음부터 들쳐보기는 그렇고, 그래서 엑기스가 담긴 무언가가 있으면, 예를들면 양자역학 알약 같은게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도 합니다.

E=mc2 - 8점
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 김민희 옮김, 한창우 감수/생각의나무


알라딘에서 50% 할인해서 덥썩 집은 책입니다. 사실 기대했던 것은 상대성 이론에 대한 좀더 물리적이고 수학적인 고찰이였지만, 내용은 19세기 물리 역사 소설에 가깝습니다.

후반부에 가면, 2차대전 중의 핵폭판을 먼저 개발하기 위한 물리학자들의 노고(?)도 약간 거슬릴 정도로 분량이 많긴 합니다. 다만 베스트셀러 대중과학소설 작가 답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이나 책의 흡입력은 탁월합니다.

쉽게 배우는 미적분학 - 6점
Silvanus P.Thompson 외 지음, 공창식 옮김/홍릉과학출판사


책이 얇아서 요약을 잘 해두기는 하였지만, 미적분의 핵심을 꿰뚫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또한 번역서가 수학 공식도 제대로 옮기지 못하고 몇군데 틀린 것은 조금 실망스럽네요. 역시 미적분은 토마스 미적분(Thomas'calculus) 이나

미적분 이전의 기본 과정을 위해서는 Precalculus 이 좋다고 하더군요. 살짝 보니 수학 기본정석과 수학1 정도의 내용이었습니다. 수학의 흥미를 가지지 못하고 있던 사촌동생에게 사준적이 있었는데, 아마도 수학에 더 정나미가 떨어지지 않았을 까 합니다.ㅎㅎ 요즘 울긋불긋 이쁜 학습지가 얼마나 많은데, 개념이 잘 설명되어 있다고 한들, 1000 페이지가 넘는 영어로 된 수학책을 고교생이 좋아하기는..

아마 검색을 잘하면 둘다 pdf 를 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torrent torrent ^^

수학공부와 영어듣기 공부를 동시에 할 수있는 Single Variable Calculus, MIT OpenCource도 있습니다.

자연의 수학적 본성 - 10점
이언스튜어트 지음/동아출판사(두산)


이 책은 위의 책에 비해 30배 정도 흥미로운 책입니다. NOO에서 언급된 자연의 여러가지 15 Property 들이나 대칭 붕괴(symmetry breaking)같은 내용등도 언급됩니다.

또 한가지 재미있는 사례는, 대부분의 꽃잎을의 수가 피보나치 수열을 취하는데, 만일 DNA 속에 이러한 수열이 입력되어 있었다면, 왜 하필 피보나치인가라는 물음을 제기 합니다. 다윈의 자연선택이나 DNA 프로그래밍 이론이 모든 질서의 본성을 다 설명하지 못하는 것이죠.

수학이라는 것은 사실 굉장히 재미있는 학문임에도 자연에서 떨어져 나와 시험문제로 전략하는 순간부터 골치거리가 되어버린듯 합니다. 즐거운 수학을 하고 싶으면, 수학 콘서트나 같은 저자가 쓴 수학이란 무엇인가라거나, 경문수학 산책 시리즈가 볼만 하지 않을 까 싶네요.

아쉬운 점은, 다루는 내용에 비해서 책이 얇고, 그림이 전혀 없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어려운 느낌의 책입니다.

1 개의 댓글:

익명 :

i'm gonna make my own blog